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과 주거비·의류 상승이 결합돼 물가 압력이 가속화되고, 연준 베이지북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CPI 데이터는 9월 전년 대비 3.7% 상승,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에너지 부문이 20.4% 급등했다. 주거비·의류도 각각 3.2%, 3.4%가 상승해 물가 압력이 지속될 우려를 키웠다. 미국 연준은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언급하며, 시장은 이번 결과에 따라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의 원유 수송 위험도 물가 상승과 연결돼 큰 관심을 끌어냈다. 이란의 호르무즈 상선 공격이 지속되면서 중동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재확인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글로벌 시장은 물가 상승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S&P 500이 7718.9로 1.11% 하락했고, 유럽 스톡스600이 637.75로 0.43% 상승했다. 달러는 금리 인상 전망으로 102.54를 기록하며, 유로화는 1.1157달러에 0.38%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폭으로 상승해 5.19%를 기록했고, 독일·일본의 10년물 금리도 각각 3.47%, 3.00%로 변동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06달러에 0.35% 상승했으며, 미국 주식·채권시장은 물가 상승과 통화긴축 전망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유럽 주식은 상승했지만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는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물가 압력과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의 경기 부진이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은 정치적 소음과 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하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가가 상승할 전망을 보였다. 또한 무디스와 같은 기관들은 채권시장에서 신용위험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물가 상승은 경제 성장률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글로벌 시장은 물가 압력과 연준 정책의 방향성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