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약간하였으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한 1조6207억원으로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1% 감소해 2471억원에 머물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0.3% 줄어 1780억원을 나타냈다. 이같은 실적은 현대로템의 방산 부문 수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낮아졌음과 국내 양산 매출 비중이 상승한 점을 반영했다.

사업부별로는 방산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이 8412억원,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각각 10.1%, 10.5% 감소했다. 폴란드 K2 2차 사업에서는 14대의 물량을 인도하며 예비 비용이 환입된 덕분해 수출 수익성이 30% 회복되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그러나 신규 수주가 늦어지며 공백이 생겨, 현대로템은 내년 방산 부문 매출이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키움증권 연구원 이한결은 “폴란드 K2 2차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보가 부진한 여파로 27년 생산 스케줄의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내년 방산 부문 매출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지만,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아지 국내 양산 사업 비중이 2026년 대비 약 10%포인트 증가해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의 주가목표는 기존 24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18.75% 하락되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는 신규 수주 공백과 내년 방산 부문의 수익성 둔화 우려에 따른 조정이라 여겨진다. 현대로템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해, 향후 경영 전략은 주가 변동에 신중히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