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연구원 김운호가 5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이 주가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목표 주가를 175만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같은 시기에 수익성 향상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3분기 매출은 약 3조8313억원, 영업이익은 6 658억원으로 예측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6%와 156.2%를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에서의 AI 수요 확대가 패키지 및 컴포넌트 부문을 견인하는 주요 원동이 되고 있다.
연구는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패키지·컴포넌트 사업부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제품 구성을 바꾸고 단가 인상, 가동률 상승과 같은 요인들이 기여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는 AI 모델의 대형 수요와 연결되어 있다.
실적 전망도 함께 상향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3조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올려있다. 김연구는 공급의 빠른 증가가 가격 인상 효과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며, 패키지·컴포넌트 부문 모두 영업이익률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요에 대한 견인도 역시 높아 보였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수주 공시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포함해 4조원 규모로 투자하고, 내년 물량은 약 2조4000억원 수준이라 평가했다. 그는 패키지 기판 투자는 고객이 주도와 최소 가동률을 보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공급 부족의 지표가 확인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과 대형 AI 모델 성장성 둔화 우려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