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24년 메모리 생산량의 약 80%를 이미 장기공급계약(LTA)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D램·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으로,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연간 생산량 전량 공급 계약이 완료된 점을 강조했다.
분석 리서치본부장은 2024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업계 최고 수준인 HBM4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00~150% 상승할 전망이라며, 같은 해 1분기부터 D램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HBM4는 속도(11.7~13Gbps)와 대역폭(3.3TB/s)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면서, 전력 효율이 HBM3E 대비 40%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격 상승과 공급 확보가 결합되면, 삼성전자의 올해·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367조원·555조원에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생산량의 80%가 LTA로 확보된 상황에서 HBM·D램 가격 상승이 연계되어 내년 1분기부터 두 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을 짚하면서도, 장기적 이익 성장 방향성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심과 금리 상승 우려가 배경이지만, LTA 확보와 가격 상승 기반에서 내년 이익 증가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