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전날 최고치인 8만3300달러까지 상승했다. 거래소 업비트와 바이낸스에서 각각 1억1044만원과 8만2957달러를 기록하며, 이더리움·엑스알피 등 주요 암호는 2~3% 정도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22% 상승해 1억104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에서 업비트와 바이낸스는 각각 8만2957달러와 8만2957달러를 기록하며, 이더리움·엑스알피는 각각 2450.34달러·1.34달러로 거래되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7925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그 중 61.3%가 숏(매도) 포지션이었다.
주요한 원인은 미국 기업들의 Q3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100지수가 각각 1~2% 상승해, AI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를 강화시켰다. 스페이스X는 3분기 순이익 44억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이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가운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급등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장중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다가 98.1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내린 5.10%를 기록했다.
분석가 이와 같은 외부 요인들이 개선되면서 비트코인은 장중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단기 저항선이 유지되는 상황이 남아 있다. 머티리얼인디케이터스 공동창업자 키스 앨런은 8만3230달러를 단기 저항선으로 지목하며, 비트코인은 장중 해당 가격대를 넘어섰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반면 50일 이동평균선인 8만1570달러는 주요 지지선으로 꼽아 앨런은 “반복적으로 지지선이 유지되는 것은 매수자들이 해당 가격대를 방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