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IBIT)와 연결된 지갑에서 약 2억 7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전송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되고 있다. 8만 달러를 중심으로 변동되는 시점에, 대규모 자산 이동은 기관투자들의 매수 의지를 가늬히 드러낸다.
아캄(Arkham) 분석 플랫폼이 공개한 거래 내역에 따르면, 최근 3~5시간 동안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블랙록의 IBIT 지갑으로 총 3441.176 BTC가 이동하였다. 이때의 평가액은 약 2억 7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전송은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이뤄진다. 대부분 300BTC 단위로 전송되었으며, 마지막에는 141.176BTC가 추가로 전송됐다. 수신 지갑은 IBIT 관련 주소를 통해 여러 곳으로 분산된다는 점이 확인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투자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블랙록은 IBIT의 비트코인 수탁을 위해 코인베이스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현물 ETF는 투자자의 자금 유입과 환매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량을 조정하며, 기관 간 거래나 수탁 과정에서도 지갑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확인된 비트코인 전송량은 신규 매수 규모나 ETF 순유입액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IBIT 관련 지갑으로 자산이 이전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기존 보유 자산의 재배치나 수탁 목적의 이동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