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24년 6월 26일,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미국 시장을 향해 신형 차량용 OLED 화면 두 종류를 공급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해당 제품은 24.6인치와 13.2인치 두 가지 크기이며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에 장착된다.
GV90이 공개된 시점에서, 차내 중앙에는 24.6인치 OLED가 설치되어 동작 중 화면은 와이드형 23.6인치와 대조적으로 1.7배 크게 확장되는 기능을 갖는다. 화면 해상도는 3840×1440픽셀이며 색 영역은 DCI‑P3를 100% 충족해 디지털 영화 산업과 동일한 고급 표준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높은 해상도와 색 정밀성은 전동화 SUV가 요구하는 실내 시각 경험을 한층 강화시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화면에 유기발광 층을 두 번 쌓아 탠덤 구조를 채택해, 밝기와 수명을 동시에 최적화한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LCD 대비 약 30% 절감된 전력 소모와 70% 향상된 성능이 확보된다. 또한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팝업형 구조는 가벼운 패널과 실내 공간 활용에 유리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내구성은 물론 디자인과 무게 설계까지 통합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GV90의 앞좌석 좌우 헤드레스트 부위에는 13.2인치 OLED 화면이 적용돼, 좌우 화면에서 영상 콘텐츠와 화상회의 등 업무용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차량 실내 화면이 운전 정보 표시를 넘어 콘텐츠와 업무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닿한 전략적 선택이다. 제네시스 공식 GV90 소개 페이지에서도 24.6인치 디스플레이가 멀티미디어 화면으로 전환된다고 명시해, 이번 OLED 공급은 스마트폰 중심이던 적용처를 차량과 정보기술 등 더 큰 화면으로 넓어지는 흐름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은 “GV90에 적용된 삼성 OLED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 럭셔리 모빌리티가 만나 새로운 경험을 구현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과 신차 적용 사례로서, 전동화 SUV 시장에 대한 신규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