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비(종합코드 356860)가 8월 26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엔비디아(NVIDIA) 베라(Vera) CPU용 SODAM2(SOCAMM2) 칩판 공급망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분석 대상에 올려, 목표주가를 5,3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권고했다. 티엘비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8,700원이었다.

연구팀 조은애는 엔비디아의 베라 CPU가 점차 확장됨에 따라 SODAM2 칩판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국내외로 약 5개에 국한되어, 시장점유율이 20% 내외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베라 CPU 공급망은 국내 반도체 기판 업체들에게 실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베라 CPU가 GPU 중심의 AI 인프라에서 CPU로 재정의 중점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메모리 대역폭과 서버 CPU 성능’이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베라가 88개 커스텀 올림푸스 코어와 176 스레드, 최대 1.2TB/s LPDDR5X 메모리 대역폭을 갖추고 있다고 공식 자료를 발표했다. SODAM은 베라 CPU에 쓰이는 LPDDR5X 기반 메모리 모듈이며, 기존 서버용 메모리보다 높은 대역폭과 낮은 전력 소모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티엘비는 이 공급망이 국내외 메모리 제조사와 기판 업체에게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전망하며, “베라가 8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데이터센터에 채택되면서 SODAM2의 매출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연구원은 2026년과 2027년 2분기 수주잔고를 비교해, 전분기에 비해 956억원이 늘어 SODAM을 중심으로 급증한 상황이라 분석했다. 이는 티엘비의 총 매출에서 SODAM이 차지하는 비중이 16%에서 30%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