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한때로 상승한 뒤 다시 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8시02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대표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2% 올랐으며, 현재 시세는 1억950만원(≈7만8000달러)이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같은 시각에 약 0.28% 하락한 뒤 7만870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3% 상승해 2494.51달러, 엑스알피는 3.10% 하락하며 1.4달러에서 거래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포지션 규모가 약 5144만달러(≈712억원)로 청산되었다. 이 중 매도 포지션이 전체의 57.21%를 차지했으며,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서 청산된 총액은 약 2억4932만달러(≈3491억원)에 달렸다. 거래소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격 변동은 추세 전환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현상으로 해석된다.

시장분석가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반대에서 상승 후, 실현 매물이 나왔으나 거래량이 여전히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계수가 약 0.3까지 낮아졌다고 말하며, 기술주보다는 금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8만~8만1000달러 구간이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되었으며, 이 구간을 상향 돌파할 경우 최근 고점을 다시 시험해 볼 가능성이 있다. 반면 하락 시점에서는 7만5000달러 안팎까지 조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와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비트코인 단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높아, 투자자들은 GDP·내구재 주문 등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윈터뮤트는 이러한 상황이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알테르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해, 전일 대비 하락한 상태이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성향이 강함을 의미한다.